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경상남도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베트남 국적 조선용접공 26명이 지난 6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오는 18일부터 ㈜케이조선 생산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E-7-3(특정활동) 비자 소지자로 경남도가 지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실시한 기량검증과 자체 개발한 한국어 시험을 모두 통과한 인력들이다. 경남도는 조선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용접 실무 능력과 기본 의사소통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들은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케이조선 기술훈련원에서 용접 실무실습과 산업안전교육, 금융교육 등을 이수한 후 18일부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도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웰컴키트를 전달했다. 그 안에는 한국생활 및 안전수칙 안내 책자, 생활필수품 등이 담겼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외국인력을 지자체 주도로 유치하고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제도로, 경남도는 지난해 5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조선업 분야(조선용접공, 선박전기원, 선박도장공) 540명, 기계부품·ICT 분야(21개 직종) 등 총 67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
현재 경남 광역형 비자를 통해 법무부에 고용 추천된 외국인근로자는 168명이며, 이 가운데 155명이 한화오션(주), ㈜무룡, 경민기업, 우신기업(주) 등 도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경남 광역형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한국어 1급 수준의 언어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남도 자체 기량검증을 통한 신속한 고용 추천으로 비자 발급 기간도 단축되어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황주연 경남도 산업인력과장은 “외국인력은 지역 경제의 소중한 자산인만큼 우수한 외국인력의 도입부터 정착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도내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들이 숙련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9월 경남비자지원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력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조사, 해외 기량검증, 비자 발급 지원,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 외국인력의 도입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