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후보를 둘러싼 금품 의혹은 백영현 선대위의 ‘빈틈투성이 입장문’이 나오면서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 녹취록이 공개된 데 이어, 포천의 한 사업가가 지역 기자에게 “시장님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현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는 녹취록 파문까지 불거졌습니다.
백영현 후보 측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악의적 질문 유도에 맞장구친 것”이라는 최소한의 성의도 없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는 유도심문에 끌려간 맞장구가 아니라 금품 전달 정황에 대한 주도적이고 구체적인 진술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신발 속 500만 원’ 의혹 녹취에는 후원금 한도, 신발 가방, 현금 500만 원, 비공식 전달을 의심하게 하는 구체적 발언들이 등장합니다.
“회장님은 왜 500만 원을 공식적으로 안 주고 왜 신발 가방에다 넣어서 줬어?”라는 질문에, 남성은 “그거 다 찼잖아”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새 찼어?”라는 질문에는 “시장은 3일 만에 다 찼다 그랬어, 8,000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장님, 뒤로 잠깐만 와봐요”라고 부른 뒤 “요즘 돈 많이 들어가니까 신발 안에 넣어놨습니다”라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녹취에 담겼습니다.
그럼에도 ‘지인과의 농담’이었다는 성의 없는 해명은 시민을 더욱 분노케 합니다.
지역 기자에게 100만 원 전달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포천의 한 사업가로 알려진 인물은 지역 기자로 추정되는 A씨에게 “누가 전화하면 그냥 받아”,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받아서 용돈으로 써”, “누군지 묻지도 말고 그냥 받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 거 신경 좀 써. 시장 선거 막판이잖아”라는 발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흰 봉투가 전달됐고, 그 안에는 5만 원권 현금 100만 원이 들어 있었으며, A씨는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현금과 자술서를 제출하며 공익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누군지 묻지도 말고”, “시장 선거 막판”이라는 표현은 돈 전달의 성격과 목적을 의심하게 만드는 매우 중대한 정황입니다.
위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선거범죄 의혹입니다. 특히 후보자와 직접 관련성이 확인될 경우, 당선 이후에도 시장직 박탈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사안입니다.
그런데도 백영현 후보 측은 제보자의 동기와 언론 보도의 의도만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말 기술 뒤에도 녹취 속 발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요즘 돈 많이 들어가니까 신발 안에 넣어놨습니다”라는 말은 조작된 것입니까?
“시장 거 신경 좀 써. 시장 선거 막판이잖아”라는 말도 조작된 것입니까?
백영현 후보에게 분명히 요구합니다.
침묵으로 버티지 마십시오.
말 기술로 진실을 흐리지 마십시오.
백영현 후보가 정말 떳떳하다면 지금 즉시 시민 앞에 서십시오.
그리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포천시민 앞에 약속하십시오.
포천시민의 선택은 진실 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포천의 미래는 의혹 위에 세워질 수 없습니다.
2026년 6월 1일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