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윤진성기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6월 6일 오후 3시, 아홉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산조와 판소리를 통해 전통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 번째 무대는 가야금 연주자 김보람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이다. 산조(散調)는 흩어진 가락이라는 의미로 기악 독주곡의 효시이자 독주곡의 꽃이라 불린다. 그 중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기교보다 맑고 단아한 선율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보람은 성애순, 엄희정, 이정숙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21회 임방울국악제 금상, 제2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가야금 독주회와 교육 활동 등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소리꾼 조수황의 판소리 춘향가 만정제 공연이다. 춘향가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 속에 이별과 시련, 절개와 정의의 의미를 담고 있는 판소리의 대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설을 함께 곁들여 처음 판소리를 접하는 관객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가 '사철가'를 시작으로 ‘긴 사랑가’에서 ‘자진 사랑가’로 이어지는 '사랑가 대목'과 옥중 춘향의 애절한 탄식을 담은 '쑥대머리 대목'을 선보인다.
조수황은 만 10세에 국가무형유산 신영희 보유자에게 발탁되어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김일구ㆍ안숙선ㆍ이난초ㆍ정회석 등 당대 명창들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배웠다. 2016년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로 활동 중이며, 고수 황정현이 북 반주를 맡는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오픈 리허설 ‘소리 맛보기’도 열린다. 출연진이 직접 공연 이야기와 악기의 특징을 소개하고 일부 장면을 미리 들려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관람은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절기 체험, 농악 공연과 타악 체험, 한복 체험, 시민 참여 놀이마당 등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과 공연에 참여한 뒤 만족도 조사에 응하면 다회용 타월도 제공된다.
한편 6월 13일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창작 무대로, 협동조합 효성의 ‘달빛이 스미는 결’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공연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홍보물은 홈페이지와 SNS 중심의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공연 정보와 곡 소개는 디지털 배너를 통해 국문·영문·중문으로 제공한다. 또한 QR코드 기반 모바일 만족도 조사 운영 등 친환경ㆍ디지털 기반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광역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