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백령도 정전 사태의 원인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옹진군의회 이의명·홍남곤 의원 등이 참석해 최근 백령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전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백령발전소 증설공사 일정 및 임시송유관 교체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백령도에서는 지난 7월 31일 오후 1시 34분부터 오후 9시 29분까지 총 475분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후 8월 1일과 4일에도 각각 23분, 58분간 정전이 발생하는 등 잇따른 전력공급 차질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정전의 주요 원인으로 발전기 엔진 냉각수 온도 상승에 따른 발전기 정지와 냉각기 관리 등 설비상의 문제를 지목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관광객 증가와 전력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이 정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백령도의 발전설비 용량은 최대 17,000kW로, 올해 최대전력수요인 12,875kW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전은 발전용량 부족보다는 발전설비의 고장 및 관리 문제가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전은 현재 추진 중인 백령발전소 증설사업이 백령공항 건설 등 향후 지역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령도의 발전설비 용량은 이동형 발전설비 2,000kW를 제외하면 15,000kW 규모로, 증설사업을 통해 이를 27,000kW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백령공항 건설과 지역개발 등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문제로 증설공사가 중단된 상황인 만큼, 한전은 내년도 2,000kW 규모의 임대발전기를 추가 배치해 전력공급 예비력을 확보하는 한편,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정전으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백령도 주민들께서 정전의 정확한 원인과 향후 대책을 직접 설명받는 것”이라며, “한전이 백령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정전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발전소 증설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빠른 시일 내 백령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배준영 의원은 이어 “당장의 정전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령공항 건설과 관광객 증가 등 앞으로 백령도의 변화를 감안하면 충분한 전력공급 능력을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단된 백령발전소 증설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배준영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