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남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14일로 정해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에 대한 기억과 계승, 그리고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2017년 법률 개정을 거쳐 2018년부터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6월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이 본격 시행되는 등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남명숙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개인의 고통에 국한된 과거사가 아니라, 전쟁과 식민지배, 여성에 대한 폭력, 인권의 유린을 어떻게 기억하고 재발을 막을 것인지에 관한 현재의 문제”라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교육하는 것이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 의원은 지난 7월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인식’ 학술심포지엄에서도 관련 기록과 기억을 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계승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관부재판 기록을 비롯한 역사자료에 대해 “피해자들의 삶과 진실을 증언하는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바라보면서, 동상·기념관·기록물 등 기억의 공간을 존중하고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록과 기억은 특정 세대나 특정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보존해야 할 인권과 평화의 자산이라는 것이 남 의원의 설명이다.
남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계기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지역사회가 다음과 같은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와 지역 평생교육 현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권·평화교육과 연계해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피해자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기억과 책임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기림의 날 하루를 추모행사로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기록 보존과 역사교육, 기억의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증언은 우리 사회가 다시는 전쟁과 성폭력,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경고이자 교훈”이라며 “부산이 인권과 평화의 도시로서 역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명숙 의원은 향후 부산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의 보존과 미래세대 계승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촉구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부산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