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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보건소, 백일해 환자 급증에 따른 주의 당부

올 한해 현재까지 490명의 환자 발생, 지난 해 동기간 대비 44.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Whoop) 소리가 나는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5월 9일 0시 기준, 올 한해 백일해 국내 누적 환자 수는 총 490명으로, 지난 동기간 11명 대비 환자수가 44.5배이다.

특히, 0~19세 아동?청소년의 환자수가 420명으로 전체 환자의 85.7%에 달하는 만큼, 아동?청소년의 예방?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소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DTaP)을 생후 2?4?6개월에 기초 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4~6세?11~12세에 추가접종 3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평소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예절 실천 등 일상 생활 속에서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현재까지 지역 백일해 발생 건은 없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시민들은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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