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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축제, 달라졌다" 제26회 고성명태축제 성황리에 폐막

2026-10-08 18:24 | 입력 : 김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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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주민참여·바다체험 중심 콘텐츠로 축제장 곳곳에 활력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고성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6회 고성명태축제가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진행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25+1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고성의 대표 문화자산인 명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바다, 지역의 이야기를 축제 안에 담아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공연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축제장을 '명태의 발견', '주민의 발견', '바다의 발견'으로 구성하고, 명태미식·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축제장 곳곳에 분산해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콘텐츠 공간으로 운영했다.

형식적인 의전을 줄이는 대신 고성어로요, 고성풍물패 한울, 원니스밴드 등 지역 공연팀이 함께하는 콜라보 주제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성과 현장성을 강화했다. 이후에도 벽화무대·메인무대·바다무대 등 여러 공간에서 공연과 체험이 이어지도록 구성해 방문객이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고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명태의 발견'에서는 명태를 익숙한 수산물을 넘어 새로운 미식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 명태미식존과 셰프 라이브쿠킹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과 참여 업체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명태 메뉴를 선보였으며, 축제 기간 일부 음식점에서는 준비한 메뉴가 조기 완판되는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

또한 명태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고 축제 이후에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명태를 고성의 대표적인 미식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민의 발견'에서는 주민이 축제의 참여자를 넘어 콘텐츠의 주체로 나섰다. 명태마을방송국, 명태추억이야기 경연대회, 5개 읍·면 주민자치 공연, 고성어로요, 청소년 공연, 맨손활어잡기 등 지역 주민과 단체가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와 재능을 공연과 방송, 체험으로 풀어내면서 단순한 부스 참여를 넘어 지역의 사람과 이야기가 그 자체로 축제의 콘텐츠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주민이 축제를 함께 만드는 주체라는 점에서 올해 축제가 지향한 ‘주민의 발견’을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평가다.

'바다의 발견'에서는 거진11리 해변이라는 장소성을 살린 바다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바다놀이터, 명태비치바, 사일런스 DJ, 대형 명태 조각 등 해변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역 예술단체와 오유진, 자자, 신성, 김연자 등 초청가수 공연을 더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10월 3일과 5일 밤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 밤바다의 매력을 더했으며, 축제장 안에서 먹고 보고 즐기는 콘텐츠와 바다의 경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축제 운영 전반에서도 지역과 함께하는 방식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강화했다. 지역업체와 지역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음식부스의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상생과 친환경 운영을 함께 추진했다.

또한 교통·주차 관리, 응급의료, 야간 경비 등 분야별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 상황에 대응하며 큰 안전사고 없이 나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올해 사람이 정말 많았다.", "축제가 점점 발전하고 있음이 느껴진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지역에서는 축제의 변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고성명태축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언론에서도 올해 축제를 '역대급 맛·멋·낭만'의 축제로 평가하는 등 명태를 중심으로 지역의 먹거리와 사람, 바다를 함께 경험하는 축제로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25회를 지나 새로운 한 회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기존 명태축제의 익숙한 방식을 다시 바라보고 변화를 시도한 해였다."라며 "명태 미식과 주민 참여, 바다를 활용한 콘텐츠에서 확인한 가능성과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살펴 앞으로 고성만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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