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사천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55분경 남해군 왕지항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낚시어선 A호(9.77톤, 사천선적)가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천해경은 사고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과 사천파출소, 하동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승선원 22명(선원 2명, 승객 20명) 중 승객 3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승선원은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또한 선체 침수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 구조대는 간조 전까지 선박이 기울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리프트백(Lift Bag)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선박은 만조 시간에 맞춰 이초(離礁)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참문어 금어기 해제 이후 문어 조업선과 낚시어선, 레저선박이 주요 조업 해역에 집중되면서 해상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며 충돌1건 과 좌초1건, 기관고장 6건 등 해양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승희 경비구조과장은 "문어 조업 시기에는 좁은 해역에 많은 선박이 동시에 운항하는 만큼 무리한 항해와 과속을 자제하고, 주변 선박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안전운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출항 전 기상과 항로를 충분히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해양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사천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