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충북 증평군이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시대에 대응해 ‘고독·고립 예방’을 새로운 복지 행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지역 내 1인 가구 비율은 48.8%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군은 생계지원 중심 복지에서 나아가 사회적 관계 단절과 정서적 고립 문제까지 함께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교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음에 심는 하루’ 프로그램은 원예테라피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식물을 직접 가꾸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자연스럽게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도 지역 돌봄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온마을돌봄센터에는 사회복지사들이 상주하며 건강·복지·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안부를 확인하고 교류하는 지역 공동체 거점 기능도 함께 수행하면서 고독사 예방 역할을 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밥상지원 사업’도 눈길을 끈다.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하면서 영양관리뿐 아니라 정기적인 안부 확인까지 병행하고 있다.
군은 반복적인 대면 접촉이 사회적 단절을 예방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도 촘촘히 운영 중이다.
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민간 협력체계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독과 고립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이라며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 중심 복지를 강화해 군민 누구도 사회에서 단절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증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