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는 10월 28일 부산시에 '명지소각장 폐쇄 촉구 건의문'을 제출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명지소각장의 조속한 폐쇄와 구체적인 이행계획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명지소각장은 2003년 준공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준공 후 약 23년이 경과했다. 강서구는 장기간 운영에 따른 주요 설비의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부산시가 조속히 명지소각장 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폐쇄 일정과 이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규 소각시설의 건립 문제를 이유로 명지소각장 운영을 계속하는 것은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폐쇄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책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의 주거환경 보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산시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폐기물 처리대책 마련을 통해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서구는 이번 건의문을 통해 부산시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 명지소각장의 조속한 폐쇄를 확정하고 추진하라!
장기간 운영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명지소각장의 폐쇄 방침을 조속히 확정하고, 더 이상 폐쇄를 미루지 말고 책임감 있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명지소각장 폐쇄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하라!
폐쇄 목표 시기와 단계별 추진 일정, 행정절차, 예산 확보 및 후속 조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명지소각장 폐쇄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 명지소각장 폐쇄에 따른 부산시 전체의 합리적인 폐기물 처리대책을 수립하라! 부산시 전체의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시설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추진하되, 각 구‧군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해당 구군 내에서 처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처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명지소각장 폐쇄에 따른 처리 부담이 강서구 내 다른 지역이나 시설로 전가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명지소각장 폐쇄가 단순한 시설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구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의 주거환경, 나아가 부산시 폐기물 정책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폐기물 처리는 부산시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각 구‧군이 발생지 처리 책임을 다해야 하며, 폐기물처리시설을 강서구에 추가로 편중시키거나 처리 부담을 가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민 역시 부산시민으로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명지소각장 폐쇄에 대한 부산시의 명확한 계획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명지소각장의 장기 운영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폐쇄 시기를 불확실하게 남겨두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며 “부산시는 명지소각장의 조속한 폐쇄를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부산시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폐기물 처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서구는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고 지역 주민의 의견이 부산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출처: 부산광역시 강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