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울산 동구는 동구청 뒤편 염포산 자락에 펼쳐져 있는 35ha의 편백숲을 활용해 숲길과 황토 쉼터, 어린이 자연 놀이시설 등을 갖춘 편백 산림욕장을 최근 조성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염포산 편백 산림욕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동구가 HD한국조선해양과 지난 2020년에 체결한 ‘공동체 정원 조성·운영 협약’에 따라 매년 HD한국조선해양부터 지원받고 있는 기부금 2억을 활용해 추진됐다.
동구는 수년간의 조림 사업 등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구청 뒤편 염포산 편백숲을 활용해, 주민 모두가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편백 산림욕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12월에 공사를 추진했다.
동구는 편백숲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폭 60cm 가량의 등산로를 폭 2m 정도로 넓혀 동구청~울산대교 전망대 구간의 전체 3km의 편백 숲길을 조성했으며, 자연 친화적인 황토마당(어싱마당), 황토 쉼터, 황토 지압 블록 등 주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그물망 놀이시설 4종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운동을 즐기며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벤치, 평상, 세족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 설치되어 산림욕장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한편, 동구청 뒤 편백숲은 면적 35ha에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 2만 4천여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울산대교 전망대와 가까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편리한 진입도로와 공영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염포산 편백숲이 산림 휴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휴식하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