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대전 중구 대사동은 지난 12일, 한절골 당산제 보존회 주관으로 정월대보름 행사인 ‘한절골 당산제’를 보문오거리 시(市) 보호수 느티나무 제단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절골 당산제는 매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대사동의 500여 년 된 시(市) 보호수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제례로, 주민 간 친목을 다지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절골 당산제 보존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사동 풍물교실 회원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헌작, 재배, 소지(소원 기원) 순으로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제례를 마친 후에는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차인철 보존회장은 “주민들의 행복과 마을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며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미영 동장은 “이번 당산제를 통해 주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보도자료출처: 대전시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