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포항시는 ‘구평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처 조건부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구평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구룡포읍 구평항(1리, 2리), 구평3리 일원의 어촌마을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으로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되는 포항시의 역점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2년 공동사업자인 ㈜씨앗드림(대표 신배성)을 앵커조직으로 선정해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까지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를 구평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투입한다.
이번 승인된 기본계획은 ‘젊은 해녀, 생존의 바다 구평항’을 비전으로 경상북도 최다와 최고의 해녀 보유 지역 ‘포항 구룡포’와 그 중심의 구평항의 어촌스테이션 조성과 커뮤니티를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있다.
시는 앵커조직인 ㈜씨앗드림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맡은 ㈜도시공간 이움과 함께 통합적인 기본계획이 담긴 '공간 환경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심의·조정위원회로 기본계획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오는 2026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젊은 해녀 거점형 어촌 스테이션 조성과 마을 골목 정비사업 등 물리적 공간 조성으로 사회 혁신 프로그램 및 각종 단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앵커조직인 ㈜씨앗드림은 지난해 12월 ‘구평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발전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어촌과 경제, 문화, 디자인 등 각 분야전문가, 포항시 공공건축가, 지역주민, 링커 조직 등 50여 명이 참석한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릴 컨텐츠 타당성 확보와 중장기 발전 아이디어 및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도출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플랫폼을 조성해 청년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