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다양한 지역 예술가와의 소통과 창작지원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험적이고, 폭넓은 예술콘텐츠를 선보이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이 계획하는 2025년 예술창작공간 운영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은 시각, 공연, 다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난해 운영 프로그램 참여 예술인은 총 421명,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총 100여 회 진행, 시설 이용객은 6만 명을 훌쩍 넘었다.
2024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대구예술발전소의 메인 전시인 실험적 프로젝트Ⅱ ‘열린경계_춤, 무대미술’, 실험적 프로젝트Ⅲ ‘바이 휴먼(By Human)’이었으며, 두 전시는 각각 9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션은 전시·공연·체험·책 매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예술인 활동 지원과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2025년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들어가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입주형, 기획형 레지던시 공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 말 ▲입주작가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증강현실, 인터렉티브 아트 등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 예정인 ▲창작실험실, 역량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기획자와 함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 기술과 예술의 통합을 통해 시도되는 다양한 창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융합기획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창청춘맨숀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광복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근대, 원로 예술인의 작품을 재조명한 ▲Re;Art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더불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의 만권당 및 키즈스페이스 등 내·외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권당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 공연 프로그램 등 시민들에게 일상속의 영감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구성하며, 상대적으로 활동이 적은 지역 내 청년 문화예술기획자들에게 활동공간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공공예술프로젝트로 다양한 아이디어의 융합과 네트워크의 확장을 꾀한다.
2025년에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 요코하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6월~8월에 진행될 ▲해외작가 교환프로그램 추진과 더불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달천예술창작공간, 팔복예술공장 등을 비롯한 약 10여 개의 기관들이 함께하는 ▲국내외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이 개최된다는 점이다.
특히 연합 교류전에는 전년 대비 국내외 주요 레지던시 참여율이 2배 이상 늘어 대구예술발전소 전관에서 개최되며 각 레지던시들이 연합해 보일 시너지를 기대해 볼만하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2025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이 지닌 가능성을 폭발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거점 예술창작공간이자 작가 레지던시로서 두 시설이 지역에서 가지는 의미를 더욱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공모 사업 관련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