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정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태안군이 올 한해 총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27일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비 5억 원을 비롯해 재난안전 전광판 설치와 원북면 도로이용자 보호시설 설치 사업 등 총 4건 2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상반기에도 태안읍성의 역사와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정비’ 사업비 10억 원과 호우피해로 인한 ‘태안소방서 옹벽 복구’ 사업비 8억 원 등 총 1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은 바 있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은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로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인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에 건립되며 지난 3월 착공돼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4347㎡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서핑교육장과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이론·실습 교육실 등 각종 서핑 관련 시설을 비롯해 외부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12m 깊이의 잠수 교육장 등 국내 최고의 서핑 인프라가 들어선다.
총 276억 원이 투입되며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밖에도, 군은 27일 △재난상황 전광판 설치(8억 원) △원북면 도로이용자 보호시설 설치(5억 원) △태안 신두지구 위험지구 정비 사업(4억 원)의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를 함께 확보함에 따라 ‘안전 태안’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특별교부세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 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