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올해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우기 전 사방사업을 조기완료하여 집중호우로부터 산사태를 선제적으로 예방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림환경연구원은 14개 시군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에 사방댐 56개소, 계류보전 47km, 산지사방 15ha, 산림유역관리 3개소 등 계획 대비 사방사업 112%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우기 전 산사태 취약지역에 재해 예방사업을 집중 추진한 결과 도내 일부 북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방댐 및 계류보전 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산35번지 일원에는 전국 누적강수량 1위를 차지하는 309mm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토사와 유목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하류에는 지난 2022년도에 설치한 사방댐이 900㎥(25톤 덤프 53대 분량)에 이르는 토사를 막아 하류지역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도내에는 사방댐 1,156개소, 계류보전 635km, 산림유역관리 29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림청이 주관하는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방사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주변 산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생태계 보존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친환경적 접근은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기여한 노력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25년에도 336억 원을 확보하여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km, 산지사방 13ha,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 도내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재해예방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등 산사태 예방 및 대응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사방사업은 국토의 황폐화를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며,“앞으로도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방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협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북특별자치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