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상주박물관은 지난 10일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 보고회와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올해 사업 대상 기증·기탁자 및 문중 관계자들을 모시고 용역 결과에 대한 심층 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은 4년 차로 박물관 소장 고전적의 체계적인 조사 및 기록화를 통해 상주 자료를 원활히 공유하고, 중요 자료의 발굴로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마련함은 물론 저력 있는 역사도시 상주사(尙州使)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이 3월부터 용역을 수행했다. 매년 3,000여 점을 정리했으며, 4년 차인 올해 3,178점을 완료하여, 총13,000점 정도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2024년 조사 결과, 기증·기탁자별 조사 정리 현황 및 주요 자료 발표,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함창향교의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 지역 내 역할과 활동 등을 담은 ‘함창현선생안’, ‘향안’, ‘노비안’, 18세기 노론계 서원으로 사액서원이자 미훼철서원의 하나인 흥암서원 목판과 고전적은 물론, 풍양조씨 부윤댁에서 기증한 ‘갑을을묘쌍벽가’ 등 다수의 한글 가사는 주목된다.
당일 오후에 진행된 심층주제 세미나에서는 올해 멀리 서울에서 온 용역 대상자 및 지역 내 서원,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기증 기탁 유물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자료들이 발굴되고, 문화유산 지정은 물론, 번역 및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되길 한마음으로 바랐다.
강영석 시장은 “지속적인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상주의 역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등으로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