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및 협력기관과 함께 오는 10월 11일 코엑스(컨퍼런스 E홀)에서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 빅데이터 포럼'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디지털재단, 통계청이 공동 주관하며, 이 외에도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서울병원, LIG, 퓨처웨이브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실제 사례와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의 핵심 주제는 "미래를 여는 빅데이터와 AI; 더 나은 서울의 내일" 로, 빅데이터와 AI가 서울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시민 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를 논의한다.
2023년은 Chat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컸으며, 이에 따라 생성형 AI 자체 및 이의 응용 사례를 다루는 기술 발표가 전년도 포럼의 주요 흐름을 이루었다면, 금년 포럼에서는 전문적인 기술 부문보다는 본 포럼의 근본이 되는 빅데이터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생활·환경, 안전, 미래·행정 등 실제 빅데이터가 실생활에서 미치는 영향을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11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빅데이터, AI 전문가는 물론 도시행정 분야의 국내외 26여 명의 전문가가 서울의 미래를 논의한다. 기조연설은 Yanan Xin Delft 공과대학 교수,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스티브 셔키 Microsoft 아시아 총괄이 참여하여 최신 AI 기술의 흐름과 빅데이터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에서 모빌리티 연구를 수행하는 야난 신 교수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미래 서울 모빌리티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며,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위원장이자 초거대공공AI TF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포용적 AI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zure AI 디렉터인 스티브 셔키는 AI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소개한다.
기조연설에 이은 세부 세션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생활·환경(세션 1), 안전(세션 2), 미래·행정(세션 3)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각 세션에서는 실제 빅데이터가 실생활에서 미치는 영향을 일반 시민들의 측면에서 더욱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빅데이터와 AI가 단순한 산업적 성과를 넘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1 ‘데이터로 연결된 일상: 쾌적하고 편리한 서울 시민생활’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시민의 생활 속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교통, 환경, 생활 편의 등의 분야에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실증 사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 2 ‘안전한 도시 서울: AI·빅데이터로 강화하는 도시 안전망’은 도시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AI와 빅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접근 방안을 모색한다.
세션 3 ‘데이터·AI가 그리는 미래도시 서울’은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그려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과 미래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의 기술 포럼으로 개최됨에 따라 더 넓은 참여층을 확보하고 기술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Seoul Smart Life Week)는 미래 스마트 라이프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도시·기업 간 첨단 혁신 기술을 상호 교류·협력하는 ‘글로벌 종합 ICT 박람회’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람 중심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는 물론, 서울 빅데이터 포럼을 포함하여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등 스마트시티 서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 시티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10.10.까지 사전 등록하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진행과 동시에 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은 ‘사람중심’의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연계되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서울 시민의 삶에 밀접하게 스며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구원 오 균 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지가 핵심"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정책을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