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관기자] 맛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전주페스타 2024’의 포문을 연 ‘2024 전주비빔밥축제’가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한국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4 전주비빔밥축제’에 연인원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전주의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전주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주음식주제관’ △다양한 전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주음식테마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비빔가왕’과 ‘비빔골든벨’, ‘먹방배틀’, ‘비빔보물찾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서 전주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비빔송댄스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전주시민과 관광객 등 1963명이 참여한 대형 비빔퍼포먼스를 통해 만든 대형 비빔밥이 한국기록원(KRI)에 등재됐다. 5일 전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대형비빔퍼포먼스는 1963년 시민의 정성으로 건축된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는 의미로 기획된 것으로, 1963명의 참가자가 거대한 비빔밥을 완성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기록원은 참여 인원과 퍼포먼스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한국기록으로 공식 등재됐음을 공표했다. 이로써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기록 등재를 통해 전통음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1963명이 함께 비빔밥을 비비며 한국기록에 도전하는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전주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전주의 맛, 그리고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찾는 분들께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