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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최상기 인제군수 신년사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비상계엄사태와 탄핵정국이 맞물려 나라 안팎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대한민국 전체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안정과 맞물린 환율 폭등과 요동치는 생활물가지수는, 우리 경제에 감당하기 힘든 시련과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인제군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올해 편성된 예산 중, 민생 관련 정책사업과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발주하고, 연초부터 예산의 조기 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조기 추경도 고려하는 등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기금을, 1% 낮은 이율의 융자와 이자 차액을 지원하고 상환기간도 5년까지 연장합니다.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전지훈련팀의 적극 유치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인제사랑상품권과 채워드림카드의 할인율 10%를 유지하고, 채워드림카드는 2,000여개의 가맹업체에 대한 수수료 전액 지원을 지속 추진합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5% 추가 할인 혜택도 확대 시행하고, 군장병 우대업소를 육성하여 인센티브 20%를 지원하겠습니다. 인제사랑상품권과 채워드림카드 총 누적 발행액이 지난해 2,052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역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에서 경제가 선순환되는 7만 군민‘지역순환경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흔들림 없이 군정 운영에 집중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5년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데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제군은 2025년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을 실행에 옮기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준비된 미래,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추진력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인제읍 소재지와 북면 원통리 2도심 통합과 남면ᆞ기린ᆞ서화ᆞ상남 4지역 공간구조 개편, 도시지역 확장 등 미래지향적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원통권역과 백담권역의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2개 역세권에 2030년까지 총 7,621억 원이 투자되며, 역세권 개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여, 6개 읍면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2,107억 원이 투자되는 31번 국도 직선화사업도 올해 착공됩니다. 고속철도의 개통과 31번국도 직선화 사업은 인제군 발전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인제군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지역발전의 대전환점으로 만들겠습니다. 군청과 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올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스위스 1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설악산과 백담사, 자작나무숲, 소양호, 진동ᆞ방동권역 등 주요 관광거점에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고 예산을 집중투자 하겠습니다.

가을꽃축제로 명성을 얻은 용대리 일대에 지방정원이 조성됩니다.

2027년까지 대규모 온실과 생태관광 지원센터, 테마정원, 작가정원 등으로 구성되며, 주민 주도의 마을정원화 사업을 통해, 설악산 입구가 하나의 아름다운 수목원과 정원으로 꾸며집니다. 백담권역 일대 관광을 주도할 스마트 웰니스센터도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운영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여름축제로 첫선을 보인, “캠프레이크 페스티벌”이 펼쳐진 소양호 일원에는, 생태관광센터와 명품생태화원, 산책로 등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2026년까지 사계절 복합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관광과 축제도 변해야 합니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과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탈바꿈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봄과 겨울 신규축제도 개발해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인제군으로 변혁을 시도하겠습니다.

진동폐터널 관광자원화 사업은 올해 6월 개장 예정으로, 곰배령 일대가 주요 관광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동ᆞ방동권역 캠핑마을 조성을 통해 장기 체류형 캠핑공간을 조성하고, 국민치유 숲 힐링센터, 갯골 치유의 숲, 아미산 워케이션센터 조성사업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합니다. 기부 답례품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인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합니다.

인제만의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략적 관광마케팅을 통해 방문객 유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년에 대부분 완공되는 주요 관광사업과 함께,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추어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새 이정표를 세울 것입니다. 셋째, 농림어업의 경쟁력과 소득 증대를 강화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이 지역 농가의 큰 호응 속에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부분은 더 발전시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는 전시관과 체험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조성하고,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여가와 편의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올해 버섯 체험ᆞ재배시설의 완공과 함께 버섯 생산부터 가공ᆞ유통까지 체계화하는 원통 버섯특화단지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인제 버섯을 전국에 알리고 방문객을 유치하여 원통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제’하면 버섯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가 수요와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인력이 수급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신월리 달뜨는 청년보금자리는 2025년, 용대리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농촌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농지, 산림, 환경, 국방규제 해소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강원특별법 제2차 개정이 지난해 6월 8일 시행되며, 농업진흥지역 해제, 산림이용진흥사업 추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군사시설보호 및 미활용 군용지 등에 관한 특례가 도지사에게 이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제읍 덕산리 일원이 국내 첫 농촌활력 촉진지구로 지정되며,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를 비롯한 약 2만 6천여 평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됐습니다.

이어서 원통늪둔지 일대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기 위해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신청 또한 완료했습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지정이 완료되면 23만 평의 부지중 약 12만 평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되고 주거와 상업시설,농공단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만들어 정주인구를 확대하고 인제읍과 덕산, 원통을 통합하는 도시통합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월학지구 청년ᆞ은퇴자마을도 행안부의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국ᆞ도비 6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수도권 청년과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주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미활용 군용지로 분류되고 있는 부대가 총 13개소로, 국방특례를 활용해 관광과 국방산업, 생활인구 증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개발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다섯째, 군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민선 8기 군정 최상위 목표는 군민의 삶의 질 개선입니다. 하늘내린센터, 원통체육문화센터, 기린국민체육센터 3개소에 각각 수영장과 영화관을 운영 중이고, 지난해 남면 복합문화센터와 상남면 복합문화센터가 개관을 마쳤으며, 서화평화체육관과 인제읍 도시생활공원이 올해 완공되면, 6개 읍ᆞ면 전체가 7만 군민 수요에 맞는 문화와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게 됩니다.

군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복지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도내 최다인 8개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최초로 시행한 장난감 도서관 배송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지트 조성사업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입니다. 2023년부터 인상된 대학생 장학금 500만 원은 파격적인 교육지원정책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출산과 육아, 교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하는 월학리 청년커뮤니티센터는 올해 상반기 준공하여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청년 창업자 지원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월세 지원 등 신규 청년지원정책을 적극 확대 발굴하여 청년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서화면 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 문화복지공간도 함께 설계해, 지난해 10월 착공,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원통의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은 추진이 조금 늦춰졌으나, 지난해 11월 국토부의 사업계획이 승인되어, 올해 착공해 2027년 분양을 시작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주택도 신남리 300세대와 원통리 100세대 규모로 국토부 공모를 신청했습니다.

읍ᆞ면별 어르신 복합문화센터도 지난해 남면에 이어 올해 인제읍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읍ᆞ면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장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장례 문화공간인 수목장과 봉안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례 수요 변화에 대응해 군민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진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임산부와 아이,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고 싶고 인제군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흐르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정국 혼란 장기화와 불안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인제군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7만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1,000만 관광시대 도약과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1.

인제군수 최 상 기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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