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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720명 배정

지난해 대비 120명 증가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양구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일손 부족 현상 해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양구군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20명 증가한 720명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파에테시, 팡일시, 시닐로안시 지역의 근로자로, 체류 기간은 5개월이다. 그러나 체류 기간 연장 제도에 따라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구군에 입국하는 계절근로자 720명은 관내 261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3월부터 12월까지 약 5~8개월 동안 영농 활동을 하게 된다.

양구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앞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방향,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운영 지침 개정 내용 등을 설명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양구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해 고용주와 계절근로자의 소통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고충 상담과 인권침해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숙소 환경정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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