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우성기자] 산지 쌀값 하락으로 쌀 생산 농가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근 고성군수는 12월 16일 공공비축미곡 추가 매입 현장을 방문하여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 소득이 감소 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소득 보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12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지 쌀값이 전년 수확기 대비 8% 낮은 18만 5024원으로 예측되어, 쌀값 하락에 따른 공공비축미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농업인 소득을 보전할 방안을 사전에 수립한다는 것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에서 만난 농업인들은 “매년 치솟는 자재비와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기후와 벼멸구 등 병충해로 올해 쌀 생산량은 더욱 감소하고, 전국적으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어 소득 보전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근 군수는 “쌀은 농업인의 주 소득원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농산품이므로 단기적 소득 보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생산량 조절을 위한 벼 대체 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인 소득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격리곡 추가 배정 등을 포함한 고성군 2024년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작년보다 14% 정도 증가한 169,543포/40㎏이지만 올해 늦여름 이상기후에 따른 벼멸구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특등비율이 12월 13일 현재 작년보다 2.8% 감소한 12.8%이며, 12월 19일까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