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새로운 공간에서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시는 오는 18일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정식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8월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을 맡았다.
센터는 8월 임시 개소 이후 대상 청년 모집, 상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과 함께 공간 조성도 진행해왔다.
지난 1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개소식은 18일 오후 2시 인천IT타워 13층 인천사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본 행사 후 같은 건물 10층에 들어선 청년 공간과 센터를 방문한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인천시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IT타워 10층 957.39㎡ 전체에 조성한 공간은 모두 청년이 주인공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퀘렌시아’다.
스페인어로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하는 공간이나 그러한 공간을 찾는 경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년 공간의 핵심이다.
퀘렌시아 입구에 들어서면 통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 전체를 비춘다.
아늑하면서도 활기가 넘친다.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앉아 쉬어가도록 앉을 자리를 이곳저곳에 배치했다.
개인 노트북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공간 한쪽으론 커다란 조리대가 자리한다.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독립공간 Dreaming Zone’이 나온다. 작은 방 4개가 눈에 띈다.
혼자 이용하기에 적당한 크기다. 기본 이용은 2시간이다.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음벽을 설치한 상담실이 4개 있고 10㎡ 안팎의 프로그램 실도 3개 마련했다.
공간이 넓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8월 개소 이후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요청한 청년은 모두 527명이다.
이 중 가족돌봄청년 60여 명이 자기돌봄비 200만 원씩 지원받았고 멘토링, 힐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 중이다.
또 고립·은둔청년 87명은 바깥으로 나와 ‘미래컴퍼니’, 자조 모임 등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있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들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마땅히 갈 데가 없을 때, 그냥 바깥으로 나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공간이기를 바란다”며 “정식으로 개소했으니 그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인천에선 청년들이 살 맛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