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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주부 32곳의 경치 담은 ‘완산의 승경’ 기획전

전주역사박물관, 17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완산의 승경’ 기획전 운영

[한국제일신문, 김성관기자]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완산의 승경’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완산승경 속 32곳의 경치를 중심으로 각각의 경치에 담긴 풍토 요소와 역사·문화적 의미뿐 아니라, 실제 승경의 배경지를 촬영한 영상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승경문화의 전래와 전주의 승경 △전주부 승경의 결정체 완산승경 △옛 전주부 사람들의 권역 인식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번 기획전의 주요 전시품인 ‘완산승경 32폭 병풍’은 완산승경에 해당하는 32곳의 경치를 그림으로 그린 작품으로, 시문구도 작성돼 있다. 병풍 속 그림은 지역 서화가인 토림 김종현 선생이, 글과 고증은 ‘완산승경’을 집필한 전주 향토사학자 이철수 선생이 맡았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21일 오후 2시, 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완산승경 32폭 병풍 속의 비경’을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했다. 특강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선옥 전주박물관장는 “이번 전시로 전라도의 수부였던 전주 고유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며, 많은 관람객이 전주의 문화적 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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