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제9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 공간의 확충과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박란희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1조에 규정된 필수 청소년 활동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현재 청소년문화의 집 3개소(조치원, 새롬동, 고운동)와 자유공간 2개소(보람동, 반곡동)만 운영하고 있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청소년 1인당 시설 이용 가능 인구수를 타 시도와 비교하며, 세종시의 경우 1개 시설당 약 2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청소년 시설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먼저, 박 의원은 ”청소년문화의 집 등 법정 필수 시설의 확충을 넘어, 다정동, 어진동, 도담동, 나성동과 같이 청소년 전용 공간이 없는 지역에 소규모 자유공간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센터에서 자유공간을 관리·운영하도록 하여 관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2023년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 649명의 청소년이 자유공간의 존재를 모르고, 563명이 청소년문화의 집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설 확대와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23년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대다수 청소년이 집이나 학원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는 놀이터, 공원, 노래방, 기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황은 청소년 활동 공간의 부재로 인해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방황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소년들이 야간에 자주 찾는 상업지대 골목이 우범지대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청소년들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히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안전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세종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