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군위 거점학교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 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군위초·중·고를 각각 거점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학교에서 군위초·중학교로의 전·입학을 허용하는 초등학교 일방향 공동통학구역*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창석 의원은 “농촌 지역 학교는 지역 공동체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만큼, 신중하고 교육적인 관점에서 거점학교 정책과 통학구역 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나, 교육청에서는 충분한 의견수렴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해 왔다”면서, “군위 학부모 및 학생들의 걱정과 피해가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서면질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의원은 거점학교 정책으로 나머지 소규모 학교들이 휴교가 된다면, 이러한 학교들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 세부 방안 등을 질의했다.
또한, 박 의원은 통학구역 조정으로 인해 원거리 통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다면서 ▲초등학생의 경우, 통학 거리와 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안전 문제와 건강, 학습권 보장에 대한 대책 ▲초·중학교 간 등교 시간과 늘봄학교, 방과후학교 참여 등으로 인한 학생별 하교 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학생 수요에 맞는 통학 지원 방안 ▲학생의 건강이나 집안 사정 등으로 갑작스러운 지각이나 조퇴를 해야 할 경우 통학 대책 등에 대해 교육청의 답변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기존 소규모 학교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환경변화로 인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도 필요할 것”이라며, 교육청에 앞으로 군위 교육공동체의 유지·발전과 교육 환경 개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