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고흥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원마트에서 고흥 농수산물 판촉 행사를 열고 동남아시아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원마트는 전라남도 해외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2009년 설립 이후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베트남 전역에 7개의 마트를 운영하며 한식 및 베트남 현지 식당, 급식업체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유통사다.
2023년 원마트는 1,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1,500만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원마트는 내년부터 사업 규모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번 판촉 행사에서는 고흥 쌀, 유자차, 김밥 김, 미역, 미역부각 등 다양한 고흥 농수산물을 시식·시음을 통해 교민과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고흥 농수산물 베트남 판촉 행사를 이끈 조대정 부군수는 “이번 판촉 행사는 고흥의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베트남 현지에 알릴 뿐 아니라, 원마트의 식자재 유통망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고흥 농수산물을 수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근 바다랑해초랑 이사는 “국내 베트남인 사이에서 미역 등 해조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트남 내 한국 해조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마른미역과 자른 미역뿐 아니라 미역부각 등 신제품을 베트남으로 수출해 고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부터 농수산물을 한데 담을 수 있는 꾸러미 제품을 기획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는 한편, 다양한 수출 지원을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