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화천군이 역점적으로 시행 중인 농기계 임대 사업이 매년 확대되면서 농업인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8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보유 농기계는 총 898대 규모다.
군농업기술센터의 최근 3년 간 임대 실적을 보면, 2022년 2,785농가에서 지난해 3,191농가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아직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11월말 기준 3,608농가가 농기계를 임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화천군은 코로나19와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농자재 값 폭등으로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덕분에 올해 농업인들이 임대한 농기계는 총 3,608대에 이르지만, 정상 임대료의 절반인 1억5,772만,2,500원이 감면됐다.
화천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덕분에 농업인들이 대당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화천군은 매년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필요한 농기계 기종과 규모, 운영 상 요청사항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올해 군은 총 12억원을 투입해 트랙터 외 21종, 총 29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들에게 임대해 왔다.
화천군은 농기계 임대를 넘어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현실을 감안해 농기계와 인력까지 동시에 투입하는 영농대행 사업까지 매년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영농비 부담 없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화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