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2월 14일 '사람·책과 함께 하는 북(Book) 콘서트'를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축하공연에서는 경상북도 예술영재 김천교육원의 초·중학생들이 크리스마스 캐럴 등 연말에 어울리는 경쾌한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학생들이 연주하는 여러 가지 악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산뜻한 공연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두 번째 축하공연에서는 도서관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꼼지락 인형극장'에서 유월옥 지도강사와 봉사자들이 함께 제작한 인형극 ‘복 타러 간 총각’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12주 동안의 동화구연과 인형극 제작 교육과정을 거쳐 탄생한 한 편의 인형극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서 문화예술그룹 스와뉴 밴드의 문학 콘서트가 진행됐다. 스와뉴 밴드는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 소설과 시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퀴즈를 곁들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 주었다.
시상식에서는 시립도서관에서 한 해 동안 지역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개최한 독후감상문 공모전, 독서마라톤대회, 모범 독서인·독서가족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30여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어진 시민 문화생활 향유 및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창작공작소 기념식에서는 글쓰기 프로그램 문집 발간 기념식,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의 도서 전달식과 낭독, 시 창작 프로그램의 자작시 낭독 등 시민들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주제로 한다혜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에서는 2025년에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10대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최신 지식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독후감상문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창작공작소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민화, 공동 출판 문집, 그림, 그림책 등과 ‘작은도서관 미술 여행’ 프로그램의 팝아트, 수채화, 보태니컬 아트, 레진 아트 작품 등 시민들의 작품들을 다채롭게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공연과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소중한 작품들 덕분에 추운 겨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북(Book) 콘서트가 됐다. 내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