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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모기, 마포구 특별방제로 겨울잠 못 잔다!

하절기 모기 발생 최소화 위해 내년 3월까지 월동모기 특별방제활동 실시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2025년 3월까지 겨울철 월동모기 퇴치를 위한 특별방제활동에 나선다.

최근 기후 변화와 난방 여건 개선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겨울철에도 모기의 활동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겨울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모기의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구민의 건강을 위해 마포구가 발 벗고 나섰다.

이번 방역대상은 소독의무대상시설이 아닌 지역 내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2000제곱미터(㎡) 미만 대형건물로 총 276개소이다.

구는 사전 공문을 통해 대상 시설과 일정을 조율한 뒤 방역을 실시하고, 2주 후 현장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신고로 모기 유충 서식이 확인된 지역도 방역 대상에 포함한다.

방역반은 3인 1조로 구성된 두 개의 반으로 운영하며, 월동모기 출현이 예상되는 건물 지하실, 보일러실, 정화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성충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며 “주민분들께서도 모기 유충 서식지 등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건소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포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횟수 이상의 의무적 소독을 시행해야 하는 소독의무대상시설에도 월동모기 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제 방법을 안내하며 방제 활동에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모기와의 싸움은 겨울부터 시작된다”며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인 방제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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