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남해군은 12일 남해대교에서 ‘남해대교 결빙에 따른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 했다. 이번 훈련은 결빙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1973년 남해대교 준공 이후 최초로 실시됐다.
훈련은 겨울철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남해군 도로팀, 경찰, 도로보수원 등 총 20명이 참여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 단계는 차량 미끄럼 사고 발생 → 남해대교 차량 출입 통제 → 부상자 후송 및 사고 차량 견인 → 긴급 제설 작업 → 차량 통제 해제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남해대교의 중대시민재해 대응 매뉴얼을 실전 적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질적인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또한,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세부 절차의 부족한 부분은 재점검하여 매뉴얼을 보완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모의 훈련을 통해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기온에 따라 도로팀 소속 직원들이 이른 새벽에도 출근하여, 관내 상습결빙 취약구간과 관내 도로 전역을 순찰 및 필요 시 사전 제설재 살포를 실시하고 있어, 결빙 발생율을 최소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남해군 건설교통과장(김우성)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로결빙 상황 발생 상황 대처능력 향상과 남해대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대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