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전라남도는 12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장성에서 잔디를 재배해 판매하는 김창길(64) 장성동화잔디생산자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
김창길 대표는 장성 동화면 일원 16.5ha에 잔디를 심어 31년간 재배하면서 오랜 시간의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량 증가와 생산 기계화를 통해 품질을 개선했다.
특히 소규모 임업인의 잔디를 체계적으로 가공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재배 임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잔디 생산으로 판매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잔디는 임산물로 구분된다.
한국 잔디는 난지형 잔디에 속하며, 내한성과 내서성으로 생태적 적응력이 뛰어나다.
대부분 4월 생장을 개시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녹색 기간을 유지하고 10월 초부터 다음 해 봄까지 휴면한다.
한국 잔디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잔디로 평가받고 있다.
공원, 정원, 경기장 조경, 골프장 등에 많이 활용되며, 최근에는 옥상·벽면·실내 등 인공 지반의 건물 녹화시장에서도 잔디 소재 개발이 활달하게 이뤄지며 고소득 임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지역 잔디 생산량은 2천841ha로 전국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473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장성은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기계, 비료, 부산물 처리 등 다양한 잔디 사업 지원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하면서 고품질로 생산토록 함으로써 임가 소득 창출에 보탬을 주고 있다.
김창길 대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내구성이 강한 품종 개발과 비용 절감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한국 잔디사업의 메카인 장성에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한 고품질 잔디를 생산, 잔디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