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금천구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나를 닮은 여름에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뮤지컬을 만들자는 취지로 금천문화재단과 뮤지컬 창작예술단체인 ‘엠제이플래닛’이 함께 제작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엠제이플래닛’이 선정돼 1년 동안 32명의 청소년과 함께 창작의 과정을 거쳤다.
작품은 열다섯 살인 중학생 ‘하록’이 의문의 그림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선옥’이라는 인물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몸과 마음의 급작스러운 성장을 받아들여야 하는 청소년기에 마주하게 되는 여러 사건이 ‘하록’이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관객은 ‘하록’의 특별한 시간여행과 하록이 마주하는 일상을 따라가며 극에 몰입할 수 있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로 알려진 오준석 연출, ‘삼양동화’의 유자홍 작가, ‘사슴 코딱코의 재판’ 노선락 작곡가와 정윤 안무가 등 아동 및 청소년극 전문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에는 김두리, 김성현, 김유민, 김지윤, 김하준, 설재영, 유정민, 윤이지, 이창한 배우가 함께한다.
공연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다. 전 좌석 2만 원이며, 청소년 단체를 위한 특별 할인도 진행된다.
공연 관계자는 “작년 초연 때 청소년 관객들이 떼창을 하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호응했다”라며, “변화가 두려웠던, 남모르게 외로웠던, 눈부시게 푸르렀던 분들께 들려드리는 공감의 메시지가 이번에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청소년 대상 공연을 비롯해 2025년에는 금천구의 역사성을 반영한 신작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 제작을 위한 시도를 통해 금천구민에게 문화예술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