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단양군은 단양군청 2층 회의실에서 덤프트럭 추돌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김문근 단양군수의 주재로 열린 회의는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태경비케이, 삼보광업, 지알엠, 광진산업, 현대석회, 구인사 등 공공 및 민간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고는 단양읍 상진리 길가에 정차된 탱크로리(재생유) 운반차량을 덤프트럭이 들이받아 정제유 3,200L가 도로변으로 유출된 건이다.
해당 사고 지역은 5번 국도로 차량 이동이 많은 구간이나, 군과 소방서, 경찰서,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 관계기관의 조기 출동과 신속한 통제로 추가 혼란을 방지했다.
또 군과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태경비케이, 지알엠, 자원봉사자 등 민관 합동으로 유류 유출 방지 대책으로 배수로에 흡착포를 설치하고 모래를 살포해 오염원을 제거했다.
이번 사례는 신속하고 발 빠른 움직임으로 토양 오염 등 추가 피해 없이 마무리돼 민간 합동으로 대응한 재난 대응 모범사례로 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덤프트럭의 길가, 민가 등 불법 주정차 문제가 제기됐다.
대책 마련을 위해 군은 선제적으로 대형차랑 차고지 외 주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도로변 어두운 지역의 가로등 추가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시멘트사 등으로 길가와 민가에 정차해 납품 대기하는 차량에게는 차량을 회사 내에 대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에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고 발생 즉시 민관이 힘을 모아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해 최선의 상황을 만든 직원을 비롯한 기관단체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이번 사고에 대한 개선점을 마련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