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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색보리김치, 기능성 원료로 일본 시장 도전

제주보리 식품산업 진흥 세미나 성황리 개최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제주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 회의실에서‘제주오색보리김치 기능성 표시 제품 일본 수출과 제주보리 기능성 원료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주보리 식품산업 진흥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사)제주식품산업학회, (주)김갑중웰푸드, (주)푸른들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여 제주의 대표 특산작물인 보리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과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특별자치도 식품산업과, 농업기술원,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세계김치연구소 등 관련 기관과 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오색보리김치의 기능성 표시 및 일본수출 전략, 제주 농산물의 기능성 표시 식품용 원료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제주대학교 김현정 교수는 제주보리에 포함된 베타글루칸(β-Glucan)은 미국 FDA에서도 혈당조절, 면역력 강화 등의 다양한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제주보리를 기능성 원료화 한다면 현대인들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백윤수 과장은 기능성표시식품개발 기술지원 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제주보리와 지역특화 작물의 기능성 소재 산업화 가능성과 사업 지원을 강조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재환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의 기능성표시 제도를 비교 설명하며 제주보리김치의 일본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안하고 제주 월동채소의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의 높은 가치를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김갑중웰푸드는 올해 8월 HACCP 인증을 받은 제주오색보리김치 공장을 개소했으며, 내년부터는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주오색보리김치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차례의 협의를 통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수요 맞춤형 전략식품 개발 산업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지호 제주특별자치도 식품산업과장은 “제주의 특화 자원을 기능성 원료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제주형 그린플러스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전략의 제1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보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신(新)식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 오색보리김치가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첫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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