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질 높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후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지난 14일 석적읍행정타운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아동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온 가족 행복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함께하는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행사를 풍성하게 꾸몄다.
쌀 전업농 조철희(석적읍) 씨는 정성들여 재배한 백진주미 100kg를 내어놓았고, 이경섭(왜관읍) 이디오디자인 대표는 유아용 노트북 3대를 기부했다.
또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200만 원 상당의 장난감도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주민들의 기부와 함께 자원봉사자의 활약도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산타모자 만들기, LED 램프 만들기, 스타벅스 포토존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청소년재능나눔봉사단은 장난감 수리에 구슬땀을 흘렸고, 한국마이스터협회는 시계를 무료 정비하는 등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이 밖에 젊은 아빠들의 제기차기와 엄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는 물론 아이들의 댄스 경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은‘마술 비눗방울 공연’이 열렸다.
김명신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장은“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에서 많은 후원과 재능기부가 있었다”라며“앞으로도 저출생 극복과 질 높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칠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