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올겨울 기습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줄 버스승차대 온기 쉼터 30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먼저 12월에 온기 쉼터를 버스승차대 10곳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1월 20곳을 추가 확대해 설치 운영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한파 저감 시설을 통한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구민들이 겨울철 매서운 강추위에도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겨울철 찬 바람을 막고자 올해 새롭게 설치하는 성북구 온기 쉼터는 기존 시내버스 승차대에 투명 아크릴 바람막이를 빈틈없이 고정 설치하는 제품으로서 철거 후에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물이다.
구는 이 밖에도 대형 바람막이 온기 텐트도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승차대 105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기온이 15°C 이하로 떨어질 시 작동해 온열의자의 표면 온도를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C로 유지하게 함으로써 겨울철 추위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 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며,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찬바람으로 추위에 떨었는데 온열의자 위에 바람막이가 새롭게 설치되어 겨울철 출근길에 많이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곳에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겨울 처음 설치한 온기 쉼터로 버스를 이용하시는 구민들이 추위를 막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호평을 해주셨다”라며 “인도 폭이 좁거나 예상치 못한 도로 지장물 등에 장소 선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설치 규격만 맞으면 앞으로도 확대 설치할 예정으로 주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