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지난 11일 하동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들이 ‘2024년 우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종사자, 청소년, 멘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참가자들의 신청이 이어졌다.
하동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 우수사례 부문에서 이다영(여, 21) 씨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김강언(여, 21) 씨가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사람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지속적인 멘토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그만둔 후에도 자신의 꿈을 되찾는 행보를 보이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다영 씨는 2024년 직업역량강화프로그램(도예가 부문)에 성실히 참여하여 경남 공예대전 도예 부문에 출품하는 도전정신을 발휘했으며, 지난해에는 바리스타 부문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미숙한 지금이 미래의 내가 아니기 때문에 부끄럽거나 속상하지 않다. 날마다 새롭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언 씨는 2023년 지역 출판사 상추쌈을 통해 발간된 출판물 ‘조약돌 할아버지’에서 그림작가로 활동하며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그는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고, 언젠가 이 길을 홀로 걸어가는 누군가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우리의 청소년 시기를 지켜주고 응원해 주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있어 든든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