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지역 특화 벼 품종 브랜드를 육성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고품질 조생종 벼 품종인 ‘조원’ 조기 확산·보급 준비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5일 오후 3시 합천군 용주면 일대에서 농촌진흥청 등 관계자와 농업인 100여 명을 초청하여 ‘고품질 조생종 벼 조원(경남 1호) 생산단지 조성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경상남도와 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우수 벼 품종인 ‘조원’ 품종의 수확 연시와 함께 식미 평가를 실시하고 아람, 조영, 영진 등 우량품종과 비교해 품종을 설명해 보이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원’은 생육 기간이 짧아 추석 전 햅쌀 생산을 위한 조기재배가 가능해 다소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조생종 벼 품종이다. 흔히 추석 전 수확용으로 많이 재배하는 ‘해담쌀’ 이나 맥류와 이모작용으로 재배하는 ‘운광’ 보다도 생육 기간이 짧아 원예작물 재배를 위한 영농 준비기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남은 마늘, 양파의 논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어 조원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원’은 벼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병인 잎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쓰러짐에 강한 특징이 있어 실증 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고품질 조생종 벼 ‘조원’ 생산단지 조성은 현재 함양과 합천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평가회 이후 종합토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도 시범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