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8일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매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정례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수색·구조와 피해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10시 3차 재난안전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총괄 수색 상황, 실무반별 대응·조치 상황 등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방경찰청, 남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공유했다.
제주도는 피해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와 협력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10가족 24명이 제주에 머물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의 사고 해역 방문 희망 수요를 파악해 지원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실종자 1명을 추가 인양해 11일 현재 기준 27명의 선원 중 17명이 구조됐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10일 인양된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를 확인 중이며, 공항경찰대와 협조해 도외로 운구되는 사망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대기 우선 순위와 라운지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실종선원 가족 6명의 요청에 따라 어업지도선 ‘삼다호’에 탑승해 현장 수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해양경찰청 지휘 아래 해상과 육상에서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난보도 준칙을 준수한 취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