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천안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빛회가 수탁받아 운영하는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1일, ‘사람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평생학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에서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개최됐으며, 장애인 관련 전문가와 천안시민 약 60명과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이종만 위원장, 유영진, 장혁, 이상구, 정도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양병찬 교수는 지역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유니버설 평생학습 도시를 위한 평생교육 진흥 기본계획의 추진 과제와 연계된 계획 수립 △장애 성인의 실태조사와 분석 △장애 성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과제 개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성화 모델 구축을 제시했다.
△장애당사자인 김형자 활동가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한 장애인 평생학습의 의미와 필요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토론을 시작했다. △정은중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지역 통합적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을 위해 구리시 사례를 근거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지자체 내 전달체계 이원화의 문제 해결 그리고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은 장애인 경제활동을 통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했으며, △김강진 천안시의원은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시의회의 역할과 활동 사항을 소개하며 지방자치단체의 특성과 지역 장애인의 요구를 고려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토론을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천안시의회 이상구 의원은 노인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양병찬 교수는 노인 평생학습의 목적은 활력있는 노인 장애인을 양성하는 것으로, 천안 지역 특성화에 맞춰 읍면 지역의 공공 시설물들을 활용하고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라 답변했다.
또한 장혜진 사회복지법인 한빛인 상임이사는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김강진 시의원 등 토론회에 참석한 천안시의원들은 긍정적인 답변으로 화답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임은영 센터장은 “우리 지역에서 장애인 평생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개최한 만큼, 토론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평생학습을 통해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천안시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