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일신문, 김성관기자]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벤처투자생태계 조성과 미래 먹거리 레드바이오 산업 확대에 나선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운용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와 함께 9일 익산청년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과 레드바이오 기업 육성 계획 등이 담겼다.
지역 소재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벤처펀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벤처투자생태계 조성의 초석인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에코프로 그룹 계열 투자사로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 자(子)펀드' 공모에 선정돼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펀드를 운용한다.
자(子)펀드 조성액은 총 170억 원으로 익산시는 10억 원을 출자했으며, 출자액의 3배인 30억 원을 익산 내 유망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익산시와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창업기업 투자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펀드 조성액은 전북자치도 소재 2차전지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지역 경제 다각화 및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한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해 익산시에 레드바이오기업을 육성하고, 도외 유망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레드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인 지역 내 청년창업 촉진과 레드바이오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구(舊) 청년센터 청숲 1층에 조성한 익산 창업지원 센터를 에코프로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파트너스 등 유망 투자운용사 거점공간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매칭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기회를 지역으로 확장하고 지역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익산시]